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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에 숨쉬는 역사

[교구신앙의역사] 초대 교구장의 새로운 사목 구상-1
  • 작성자 홍보전산
  • 작성일 2026-03-30 오후 3:47:51
  • 조   회 41

-2026년 4월 틔움(신대원 요셉 신부)-

 

초대 교구장의 새로운 사목 구상-1

 

  1969년 5월 29일, 교황 바오로 6세는 경상북도 북부지방을 사목할 안동교구를 대구교구에서 분리하여 새로 설정하고, 초대 교구장으로 당시 파리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이며 대전교구 상서국장 겸 대흥동 보좌신부이던 두봉 레나도(杜峰, Rene Dupount, 1929-2025) 신부를 임명하였다. 이어 7월 25일(성 야고보 사도 축일)에 주교로 수품되어 안동 교구장 주교로 착좌한 두봉 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의 정신에 입각한 새로운 사목 계획을 구상하였다. 

 

  두봉 주교의 사목 구상은 우선 교구 관할구역 재조정, 각 본당 관할구역 재조정, 5개 지구 및 각 지구 별 공동 사목 그리고 교구 첫 사제 서품 및 인사 발령으로 출발하였다. 먼저 교구의 관할지역과 본당은 안동 감목대리구 관할이었던 안동본당(2,068명, 차기선 신부), 봉화본당(584명, 나성도 신부), 영주본당(1,023명, 배세영 신부), 영덕본당(288명, 허진섭 신부), 영양본당(267명, 노광명 신부), 예천본당(1,702명, 매기석 신부), 청송본당(박로제 신부) 등이었다. 당시 왜관 감목대리구에 속했던 서문동본당(3,687명, 안덕화 신부), 남성동본당(2,788명, 도광주 신부), 함창본당(2,823명, 왕묵도 신부), 화령본당(1,238명, 송만협 신부), 문경본당(1,341명, 조동래 신부), 가은본당(1,344명, 신걸만 신부), 점촌본당(3,158명, 김욱태 신부), 주평본당(1,200명, 한상덕 신부)이었다. 또 대구교구에 속했던 의성본당(395명, 김용길 신부), 다인본당(1,646명, 이길준 신부), 그리고 원주교구에 속했던 울진본당(788명, 최동호 신부)등 18개 본당 및 175개 공소이며, 신자 수는 1,770,000명이었고, 특별히 사제가 주재하지 않은 곳으로는 퇴강본당이 있었다. 그밖에는 학교 2개, 병원 1개, 정착마을 6개소이고, 성직자 수는 주교 1명, 신부 19명(한국인 신부 2명 포함)이었다. 

 

  1970년 4월 7일, 교구 관할구역 재조정과 더불어 두봉 주교는, 지금까지 확실히 구분하지 않았던 본당 관할구역을 확정하고, 본당 책임하에 전교와 사목활동을 하도록 명했는데, 이렇게 확정한 관할구역은 시대가 흐르고 여러 신생 본당이 설립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수정 보완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한편, 교구장 주교는 안동교구를 5개 지구로 나누고, 각 지구별로 유대강화와 공동 사목, 그리고 사제와 평신도들의 모임을 자주 갖도록 권장하였다. 당시 5개 지구는 안동-의성지구, 상주지구, 문경지구, 동해지구, 북부지구였다. 각각의 지구에는 본당이 소속되어 있었는데, 우선 안동-의성지구는 안동과 의성과 다인본당이 이에 속하였고, 상주지구는 서문동, 남성동, 화령본당, 문경지구는 문경과 가은, 주평, 점촌, 함창본당, 동해지구에는 울진, 영덕, 영양, 청송본당이 그리고 북부지구에는 영주와 예천과 봉화본당이 이에 속하였다. 이러한 5개 지구는 비록 본당이 당시보다 현격히 늘어남에 따라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안동지구와 의성지구가 분할되어 6개 지구로 되어 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각 지구 별 공동 현안에 대해서도 각 지구에 속한 본당들이 공동으로 대처하는 이른바 "지구별 공동 사목"은 여전히 존속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이 지구별 공동사목이 진행된 까닭은 안동교구가 처해져 있는 특수한 지역적 특성에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안동교구는 대부분의 지역이 인구밀도가 낮은 농촌 지역이므로 교통이 불편하고, 각 본당의 위치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다른 교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천주교안동교구 역사관

    천주교안동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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