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물에 담긴 역사

『천주교요리문답』 (1962년)
  • 작성자 홍보전산
  • 작성일 2025-09-15 오후 4:27:14
  • 조   회 18

 

 

천주교요리문답(1962, 가로 18.2cm × 세로 12.7cm)

 

 

조선대목구 설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결정에 따라 1934년에 펴낸 문답식 천주교 교리서이다.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성교요리문답(1864)천주교요리대문답(1925)이 문답의 조목수가 부족하고 설명이 불충분한 것을 보완하여 내용과 설명이 간결하면서도 쉽게 전달하려는 장점을 바탕으로 예비신자와 일반 교우가 교리지식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1967가톨릭교리서가 나오기 전까지 33년간 한국천주교회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한 공식 교리서로 사용되었다.

이 책은 서언, 1편 믿을 교리, 2편 지킬 계명, 3편 은총을 얻는 방법 및 부록으로 구성되어있다. 모두 320조목의 문답이 들어있는데 옛 신자들은 이것을 모두 외워야만 세례를 받을 수 있었다. 초기 외국인 신부님들은 예비자들은 많으나 교리교사가 너무나 부족하므로 이 요리문답을 철저히 외우게 한 다음 성사를 주었다. 그래서 외국인 신부님이 무서웠다거나, 떨며 찰고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전해진다.

사진의 책은 서문동 본당 석순태 비오님이 기증한 것이다.

천주교안동교구 역사관

천주교안동교구
Copyright(c) acatholic.or.kr. All rights reserved.